대전지역 ‘나홀로 가구’ 증가....가족규모도 2.7명꼴

 

대전지역 가구 네 곳 중 한 곳은 ‘나홀로 가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시는 26일 ‘2012 대전의 사회지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25.3%로 나타나 전국 1인가구 비율 23.9%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가구당 가구원 수는 2.7명으로 2010년과 같았다. 1인 가구 가구원의 직업은 서비스 판매(21.6%), 학생(21.8%) 순으로 많았으며 절반 이상인 53.2%가 월세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8.9%로 고령화 사회의 기준인 고령인구 비율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곳은 동구(11.6%)와 중구(11.7%)였으며, 유성구(6.3%)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9.2세로 2010년보다 여자만 0.2세 늘었다.

가임여성(15∼49세) 한 명당 평균 자녀 수는 2010년의 1.21명보다 증가한 1.26명으로 집계됐다.

노인 1명을 부양하는 15∼64세 생산 가능 인구는 점차 감소, 8.2명으로 나타나 2000년보다는 5명이 줄었다.

대전시 등록 외국인은 1만5047명으로 전체인구의 0.9%를 차지했다. 2010년보다 1.1%로 증가한 것이며 외국인 국적은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이 49.8%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미국, 필리핀 국적인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가구는 모두 6839가구로 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2011년 한 해 외국인과의 결혼은 651건으로 전체 결혼의 6.7%였으며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이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대전의 총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153만650명으로 2010년의 151만8540명보다 소폭 늘었다. 인구성장률은 지난해 1.8%를 보이며 1989년 직할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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