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5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홀로그램으로 구성한 콘서트를 열어 일대를 마비시켰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강남역 사거리 엠스테이지에서 열린 ‘소녀시대 V 콘서트’에는 한파가 불어닥친 추운 날씨에도 공연 시작 3-4시간 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운집해 공연을 즐겼다.

‘버추얼 콘서트(Virtual Concert)’를 뜻하는 ‘V 콘서트’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으로 구성한 콘서트.

SM은 이날 공연에서 소녀시대의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와 수록곡 ‘댄싱 퀸(Dancing Queen)’ 무대를 홀로그램 영상으로 선보였다.

SM은 “실제 소녀시대 멤버들이 공연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현실감 있는 영상으로 인해 현장에 모인 사람들이 감탄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시대 멤버들이 현장을 찾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무대 옆 부스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태의 토크 코너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아이 갓 어 보이’의 뮤직비디오 촬영스케치 영상과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강남구청의 협조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네이버를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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