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희망자 2160명 중 입주세대는 28세대 불과 … 신청 포기도

 

 
 
 
천안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 입주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영구임대아파트의 희망자가 2160명에 달하지만 수요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청 포기자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영구임대아파트는 주공6단지(14평형) 504세대와 주공7단지(12·13평형) 984세대 등 1488세대로 기초수급자와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입주를 희망하는 무주택서민들을 수용하기에는 수요가 부족하다.
지난해 1030일 기준 천안지역에서 영구임대아파트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주공6단지 675, 주공7단지 1485명으로 등 모두 2160명에 달했다. 지난 한 해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세대는 주공6단지 8세대와 주공7단지 28세대에 불과했다.
이런 추세라면 입주하기까지는 5~6년은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희망자에게는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때문에 입주를 신청했다가 포기한 서민도 139명에 이른다. 한국토지공사(LH)가 아산신도시 2단계 천안지역에 30년간 임대가 가능한 국민임대 아파트 800세대(21평 이하) 공급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착공도 하지 못했다.
LH 관계자는 아산신도시 천안지역에 국민임대아파트 8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입주는 201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LH와 기존주택 매입 및 전세임대주택 물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구임대아파트 공급확대도 협의 중에 있다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시민들의 주거안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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