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오이타현에 3MW급 발전소 건립

충북도의 해외 태양광 시장 개척이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일본에 파견한 ‘태양광 시장 개척단’의 참가 업체 가운데 오창산업단지에 공장을 둔 ㈜다스테크가 일본 현지법인 다솔라(주)와 120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립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추진한 해외 시장개척단이 태양광 관련 사업 수주 성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스테크는 다솔라와 함께 효고현과 오이타현에 3㎹급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3월 착공해 5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이 발전소에 들어가는 시스템 설치 사업에 충북 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앞으로 20년 간 연 432만k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해 2000만달러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원전의존율을 줄이는 대신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0%까지 끌어올리는데 3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도와 태양광발전 협약업체인 한화그룹과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발전사업 진행을 계획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태양광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올해는 유럽과 미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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