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소속사 대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모욕)로 배우 송선미(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전 소속사 대표 김모(43)씨와의 소송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살다보면 길을 가다 미친개를 만날 수도 있다. 그 개가 저를 보고 짖으면 내가 반응을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해 김씨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선 지난해 6월 고(故) 장자연 문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한 송씨등을 상대로 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또 송씨의 발언 후인 지난해 12월 송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2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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