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에 지상 12층 규모의 특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산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삼운레저㈜와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운레저는 2015년까지 전체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서산시 갈산동 일대 부지 1만5000㎡에 지상 12층, 지하 2층에 객실 200여개와 연회장을 갖춘 특급 관광호텔을 건립하게 된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는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주고 삼운레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호텔 건축공사에 지역업체와 장비를 참여시키고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삼운레저는 오는 9월까지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5년 상반기중 호텔을 준공해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특급 관광호텔이 건립되면 연간 6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300여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완섭 시장의 선거공약인 특급 관광호텔 유치를 시 발전을 선도할 5대 핵심과제에 포함시켜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 시장은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특급호텔 유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과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맞춰 호텔 건립에 착수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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