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등극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상미 씨가 4단계를 모두 통과해 ‘우리말 달인’에 오르며 상금 3250만 원을 거머쥐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씨의 이번 우승은 암을 극복하고 얻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
충북 청주에 사는 이 씨는 지난해 2월 갑상선 암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값진 삶의 이정표’를 찾던 그는 ‘우리말 겨루기’ 도전을 결심했다.
7000쪽이 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두 번이나 정독하고 체력을 위해 달리기 운동을 할 정도로 이 씨의 의지는 남달랐다.
이 씨는 우승 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의 우승 과정은 28일 오후 7시30분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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