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등속 학술조사 완료

청주시가 반찬등속 발간 100주년에 맞춰 청주 전통 음식 재현을 완료했다.

이번 반찬등속 음식 재현은 사업비 8400만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충북대 산학협력단(생활과학연구소)이 학술용역을 수행했으며, 반찬등속 해석, 조리법의 고증과 기록화로 음식을 재현했다.

최종보고회는 오는 2월 4일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갖는다.

작자 미상이었던 반찬등속은 이번 학술용역 결과 19세기 말에 진주 강씨 집안의 며느리인 밀양 손씨가 제작해 1913년 손자가 재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의 음식종류, 식재료, 조리법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고한글체 필사본으로 46가지의 반찬에 대한 기록이다.

시는 재현된 반찬등속 음식을 기본으로 조리실습과 이론과정을 포함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청주 대표 음식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박경순 문화재담당은 “반찬등속으로 청주만의 차별화된 맛을 재현한 학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우리지역에 뿌리를 둔 전통음식문화를 살리어 지역의 음식문화 수준을 향상시켜 청주의 음식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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