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한화리조트서 당무위

민주통합당은 1일 차기 전당대회 룰과 정강정책 등을 마련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 앞서 당무위를 소집, 김성곤 위원장과 최규성 이상민 부위원장, 김영록 총괄본부장을 비롯, 김춘진 오제세 이춘석 김태년 안규백 박완주 박혜자 서영교 이원욱 최원식 한정애 의원 등 총 20명으로 이뤄진 전대 준비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원외 인사로는 조일현 강원도당위원장, 백두현 전 경남도당위원장, 김태랑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전대 준비위 구성은 전대 룰을 둘러싸고 계파간에 엇갈리는 이해관계 등을 감안해 계파별 안배가 철저하게 이뤄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전대 준비위원 가운데 친노 직계인 김태년 의원을 비롯, 서영교 한정애 의원,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 등은 범주류로, 오제세 최원식 의원과 조일현 강원도당위원장, 김태랑 전 의원,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등은 비주류 그룹으로 분류된다.

최규성 의원(부위원장)과 백두현 전 경남도당위원장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인 민평련 소속이다.

이에 따라 전대 시기와 새 지도부 임기, 모바일투표 존폐 여부, 지도체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전대 준비위 내에서도 계파간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에서 지역위원장 선임을 위해 9인으로 이뤄진 조직강화특위도 구성, 김영록 사무총장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차기 전대 준비와 관련된 당무위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했으며, 지난 4.11 총선 당시 해당행위자들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했다.<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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