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청취…다각적 지원 약속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이 신년 초부터 중소·중견기업 방문을 통한 현장경영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수도권 소재 3개 중소기업을 방문한데 이어 1일에는 충북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메타바이오메드는 1990년 설립된 수술봉합사 제조기업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15%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술성장형 중소기업이다.
(주)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이사는 “거래선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어려운 수출환경에서도 수출실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환율의 불안정성이 심화돼 채산성 악화가 염려된다”며 수출 관련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조계륭 사장은 “메타바이오메드와 같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형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하는 버팀목으로, 성장과정에서 환위험 등으로 인해 기업의 소중한 영업이익이 위협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장래외화 환율을 고정시켜 안정적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K-sure의 환변동보험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성장 수출중소기업 수준에 맞는 무역금융과 해외 매출채권 조기 자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sure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전년대비 21% 증가한 35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남>



사진설명: 조계륭 K-sure 사장(왼쪽)이 지난 1일(주)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 오석송 대표이사로부터 제품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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