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설치한 조형물의 위치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다양한 업종이 모여 상권이 형성된 신부동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1500만원을 들여 신안동 주민센터 앞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러나 신부 문화거리로 명명된 높이 5.5, 2가량의 조형물이 설치된 지역이 주민센터 입구 외진 곳에 있어 애초 상권 활성화라는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시민 유모(40)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가 홍보 조형물이라면 상가 중심지이거나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곳에 세워져야 제격이라며 주민센터 앞이라는 위치 선정은 상권 활성화와는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도로변과 상가 앞을 선정하려 했으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영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반대가 많았다주민센터도 주민의 왕래가 잦은 만큼 설치 효과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