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동 균 영동지역 담당 기자

영동군의 올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정구복 군수의 읍면순방이 지난 130~26일 양강면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정 군수는 이번 순방에서 군정의 주요업무 추진방향과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풍요로운 영동건설에 역점을 두고 군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지자체 장의 연두순방은 군민과 소통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한 소통은 우리사회 전체의 절실한 과제로 등장했다. 나와 다른 남과의 소통은 우리 모두의 상생을 위한 기본조건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두순방을 통해 특히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참여한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형식을 탈피, 즉석 질의 답변으로 진솔하게 이뤄진 것은 소통의 의미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라 생각되면 대화에 참여한 많은 군민들이 지역의 현안사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묻는 등 진솔한 소통의 장이 됐다고 생각된다.

또 정 군수는 의례적인 대화중심의 순방에서 탈피해 경로당, 보건지소 등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번 순방 중에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의 부서장과 협의한 후 실현 가능한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방안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주민들을 이해시켰다.

순방은 끝났지만 군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추진함으로써 군민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를 군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기 바란다.

옛말에 지행합일이라는 격언이 있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과의 소통이 연두순방 자체나 형식에 머물지 않고 연중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틈이 나는 대로 주요사업 현장과 민원현장 등을 방문해 대화의 장을 펼쳐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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