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태국 람차방항·베트남 호찌민항 추가 확대
화물 운송시간 단축·물류비용 절감 등‘부푼 꿈’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태국까지 확대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선사 SITC는 대산항에서 운항하던 기존 서비스항로에 태국 람차방항과 베트남 호찌민항을 추가했다.

이 항로는 대산항을 출항해 상하이, 홍콩, 하이퐁(베트남), 호찌민(베트남), 람차방(태국), 샤먼(중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항로 서비스 확대로 우리나라와 태국, 베트남간 수출입 화물 운송시간이 단축되고 화주들의 물류비가 줄어 대산항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완섭 시장은 작년에 상하이 SITC 본사를 방문해 대산항의 항만 인프라와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컨테이너 정기항로 추가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서로 신뢰를 다졌다태국 항로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앞으로 북중국 골든루트구축에 나서는 등 항로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산항은 2007년 중국을 오가는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5개의 정기항로가 개설돼 있다.

내년에는 진입도로가 개설되고 국도 38호선이 확장돼 항만 접근성이 개선되고 중국 룡얜항과의 국제여객선 항로가 개설되면 서해안권 종합물류 허브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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