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계곡~방곡도예촌 생태유람길 15km 조성



 단양군이 단성면 선암계곡 일대에 관광과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선암골 생태유람길(이하 생태유람길)을 본격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생태유람길은 지난해 6월 환경부의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으며,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선암계곡과 방곡도예촌까지 전체 길이 15규모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함께 월악산국립공원측과 협의를 마친 후 10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태유람길은 생태탐방로(15)를 비롯해 이정표 등 안내시설과 데크로드, 포토존, 주차장 등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계곡과 절벽 구간을 데크로드로 연결하고 곳곳에 들어설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생태유람길을 만들 방침이다.

한해 평균 78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곳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끼고 있으며, 맑은 계곡물과 함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풍광은 선암계곡만의 특징이다.

이 때문인지 조선시대 김홍도 등 많은 화원들이 화폭에 담을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군은 오는 2015년 생태유람길이 조성되면 관광과 연계한 생태체험 명소로서의 발전기대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생태유람길은 자연을 체험하며 교감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립공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생태유람길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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