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회 창립총회 개최

‘충청웃다리농악’의 발상지가 청양 ‘까치내’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청양군이 충청웃다리농악의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18일 청양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농악인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웃다리농악 보전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그동안의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정관승인 및 임원선출,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충청웃다리농악 보전회 초대 회장에 선출된 한상봉(국악협회 청양지부장)은 “오는 4월말 개최예정인 칠갑문화축제 때 지천백세공원에서 ‘충청웃다리농악 전국풍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충청웃다리농악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그동안 매주 목요일 송덕수 선생을 초빙해 회원에 대한 이론 및 실기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는 등 웃다리농악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충청웃다리농악 발상지가 까치내로 알려진 것은 마지막 남사당이자 웃다리농악의 대부인 고 송갑순 선생이 그의 아들인 송덕수씨에게 웃다리농악이 청양 지천 까치내에서 비롯됐다는 말을 전하면서부터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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