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로 헤이그 밀사 사건의 주역인 보재 이상설(1870~1917)선생을 숭모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서거 100주기가 되는 오는 2017년까지 선생의 유업 계승을 위해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보재 광장, 기념관 등을 건립하는 숭모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선생과 관련된 서전서숙재건을 비롯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내 이상설 전시관정비, 러시아 우수리스크 이상설 추모비 주변 동상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설 선생은 진천읍 산척리 출생으로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 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47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군 관계자는 조만간 숭모사업 세부 구상 용역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기관과 협의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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