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잇따른 화재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충청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후 250분께 제천시 금성면 포전리 중앙고속도로에서 에쿠스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 홍모(56·)씨와 뒷좌석에 탔던 홍씨의 손녀(14)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도 잇따라 1일 오전 1030분께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생활해온 정모(64)씨가 숨졌다.

불은 컨테이너 내부 20와 집기류를 태워 12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정씨가 갑자기 난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8일 오전 940분께 충주시 목행동 한 식품공장에서 건조기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내부 99와 건조기계를 태워 5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어 3일 오전 6시께 청원군 현도면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건물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40여분만에 진화됐다.

2일 밤 1038분께에는 괴산군 청안면 한 술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집기 등을 태워 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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