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녹색성장 5개년 중기계획에 따라 녹색성장 선도도시 건설을 위해 올해 모두 119개 사업에 총 5326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4일 중구청회의실에서 노병찬 행정부시장과 양지원 KAIST교수, 녹색성장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녹색선도도시 건설사업을 확정했다.

시 녹색성장 1단계 추진계획(2009년~2013년)은 ‘녹색성장 탄소저감 선도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4대전략, 10대 정책방향이 수립돼 있다.

시는 지난해 133개 단위사업 중 20개 사업은 완료하고 110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으며, 3개 사업은 여건변화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시는 녹색성장사업을 통해 자원사랑 나눔 실천 문화 및 녹색생활실천 운동 확산 사업 등의 자원재활용 부문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평가 최우수와 녹색제품 활성화 우수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통과와 충청권철도망 예타 대상 신청, 유성~세종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일부개통, 대전~세종BRT 실시설계완료 및 1공구 공사착공 등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바탕을 마련하는 등 녹색교통 투자사업을 확대했다.

시는 올해도 '탄소저감도시, 녹색산업 도시, 녹색시민 도시'건설을 목표로 녹색성장 119개 단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가 올해 추진할 4대 전략은 △기후변화에 대한 선도적 대응 △녹색 신성장산업 육성 △탄소 저감형 도시·교통체계 구축 △시민주도형 녹색 혁명 등이다.

10대 정책방향은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14건)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11건)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24건) △녹색기술의 개발(5건) △산업의 녹색화 및 녹색산업 육성(8건) △산업구조의 혁신(10건) △녹색경제 기반 조성(5건) △녹색도시 조성(20건) △녹색교통체계 구축(9건) △녹색혁명 시민네트워크 구축(13건) 등이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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