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보건복지타운 위탁 운영기관인 증평복지재단(이사장 이장희) 비상임 이사장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이지고 있다.

노인전문요양원,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장애인복지관 등이 포함된 보건복지타운을 관할하고 있는 증평복지재단은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과 증평군 복지재단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난 2009년 7월부터 보건복지타운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복지와 관련된 시설들을 한 군데 집약시켜 주민복지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보편적 복지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이란 목표를 갖고 조성된 보건복지타운을 관장하는 복지재단은 당초 연봉 3000여만원의 상임 이사장제였으나 초대 이사장 중도사퇴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현재는 비상임 이사장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관리 주체인 재단 이사장이 비상임이어서 재단활성화와 운영내실화에 일정 제약이 따르고 있다.

주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비상임 이사장제로 인해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비상임이냐, 상임이냐의 원론보다는 산하 기관들이 운영내실화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책임소재가 분명해야 한다.

특히 산하 기관들을 관리·감독하는 재단이 위에 굴림 하기 보다는 각 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복지서비스 극대화를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공과에 대한 분명한 댓가가 따라야 한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복지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는 증평보건복지타운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지금 변화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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