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후보인 서용석씨가 17일 오전 7시 20분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국악 가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모인 명창 박초월에게서 판소리를 배웠고, 이모부인 대금 명인 김광식에게서 대금풍류와 산조를 익혔다.

이후 여성국악단과 국극단 등에서 활동한 그는 각 분야에 정통한 예인들에게서 대금산조와 가야금산조, 호적(태평소) 등을 배우며 음악 세계를 넓혔다.

그는 대금산조의 예능보유자 후보로서 자신의 이름은 딴 대금산조 등을 후학들에게 전수해왔으며,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음악감독도 지냈다.

수상경력으로는 제1회 전주 대사습놀이(1977년) 장원, 제1회 KBS 국악대상(1982년) 관악상 등이 꼽힌다.

빈소는 전주모악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10시. (연락처=063-28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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