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과 성장 촉진,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강조



신임 민형종 조달청장(55)이 18일 오후 4시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민 조달청장은 취임사에서 “공공수요를 활용한 고용과 성장촉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서비스·IT 등 고용친화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제양극화 문제와 관련 “공공조달을 통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경제적 약자기업의 권익보호가 조달청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중소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리발주의 확대, 기술제품의 우선 구매,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밖에 △효율적이고 투명한 조달사업을 통한 복지지출재원마련·재정건전성 기여 △이해관계자 참여 등 공정성 확보 △부서간 소통과 토론의 활성화 등을 강조하며, “조달청은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하는 서비스 조직으로 질 높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임 민 조달청장은 행시 24회로 조달청차장, 기획조정관, 전자조달국장, 구매·시설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등 32년간 줄곧 조달청에만 몸담아온 조달전문가로 탁월한 기획력을 평가 받아왔다.
한편, 조달청은 새청장 부임시 실시하던 부서별 업무보고 대신, ‘국정과제 실천계획 보고·토론회’를 19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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