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실적 부진 작용

충남 서산수산업협동조합이 지난해 영업실적 부진으로 최근 수협중앙회 특별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산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 결산 결과 대출채권의 연체율 증가 등으로 모두 34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회의에서 대의원들이 원인 규명을 위한 수협중앙회 특별감사를 청구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특별감사가 실시됐다.

감사결과 서산수협의 부실화된 대출채권 규모는
150억여원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 담보대출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서산수협은 일부 대출자들에 대해 사기 등 혐의가 의심된다며 관할 서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산수협의 한 관계자는
대출서류를 감사하면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일부 채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의뢰했다조합을 경영하다 보면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서산수협의 자산이 2700억원에 달하는 만큼 경영에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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