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충남 부여·청양 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후보는 이달 달 컷오프를 통과한 3∼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21일 새누리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9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현장면접, 현장 실태조사, 1차 전화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3∼4명을 추린 뒤 오는 29∼31일께 2차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현장면접, 현장 실태조사, 1차 전화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와 나머지 후보 간 차이가 크면 2차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충남도당 한 관계자는 "선거가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늦어도 이달 말까지 후보 선정을 마쳐야 한다"며 "후보 선정 과정과 선전 이후 진통을 겪지 않도록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소속 인사는 김홍조(73) 전 한나라당 부여지구당위원장, 박남신(65) 한국승마방송 대표, 박종선(58) 전 육사 교장, 소종섭(45)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영애(61) 전 국회의원, 이완구(62) 전 충남지사, 이진삼(76) 전 국회의원, 홍표근(59) 전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박주범(53) 변호사 등이다.

민주당에선 황인석(59)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이며, 한덕희(49) 베리타스아카데미 원장은 서울 노원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51) 전 서울대 교수 쪽과 연대해 출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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