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5일 "선진통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합의된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 중구 대흥동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이 가시화되지 않는 것을 궁금해하는 당원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전과 충청의 여러 현안을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 당원들이 힘을 모아 해결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 총회는 지난해 선진통일당과의 합당 이후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이 14명으로 늘어난 뒤 처음 갖는 자리로, 선진통일당 출신 일부 시의원 사이에서 제기된 '선진당 출신 홀대론'을 불식시키려는 뜻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대전시의원의 90% 이상이 선진통일당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당내 불협화음을 해결하고 화학적 결합을 추진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의회 의원 총회에선 선진통일당 출신 김경시 의원을 시의회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김경시 신임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의원과 시당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이 바라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