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84배…목표 4만KW 상향조정

충북지역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민간투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시작된 2011년 1만2595kw에서 지난해 2만663kw로 64%가 늘었다.

특히 올 1~3월 태양광발전시설 허가신청은 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보다 3.17배, 발전용량은 608kw에서 3553kw로 5.8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인버터, 시스템 등을 제조·판매하는 충북지역 태양광기업의 매출액이 2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태양광발전시설 이차보전제도’도 중·소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보급·확대에 크게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그동안 중국의 덤핑수출 등으로 도내 기업 수출부진 해소와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수 활성화에 주력, 한화그룹과 2016년까지 150MW(450억원) 규모의 태양광 민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공공청사와 산업단지, 폐철도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상승 등 태양광산업의 회복조짐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판단, 올 보급목표를 3만kw에서 4만kw로 상향조정했다.

이 용량은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생산시설 규모로 1300억원의 민간자본 유치 효과와 같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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