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읍성·금왕읍 보다 많은 10개 기관 ‘성업 중’

음성군 대소면 지역이 금융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음성읍(19000여명)과 금왕읍(22000여명)에 비해 인구가 적은 대소면(18000여명)에 시중은행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여건과 더불어 음성군 전체 1843개 중 425개 기업이 대소면에 가동하고 있어 금융기관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기존 중부고속도로 음성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에 이어 올 8월 평택으로 이어지는 음성~충주 구간 꽃동네IC(가칭)와 북음성IC(가칭)가 개통되면 기업들의 이주 입지조건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기관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음성읍에는 시중은행이 단 한 곳도 없는데다, 금왕읍에도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신한은행 등 2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반면 대소면에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이 입점해 성업중이다.
이들 시중은행들은 모두 대소면을 비롯한 인근 금왕읍, 삼성면, 맹동면 등에 입주해 있는 기업을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4년 전부터 시장조사를 해온 KB국민은행도 예정 부지를 마련하고 건물신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 은행이 들어서면 대소면은 음성군의 금융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대소면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2금융권을 포함하면 모두 10개 금융기관이 성업중에 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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