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장 정용선·충남경찰청장 백승엽·중앙경찰학교장 조길형

사진=왼쪽부터 홍성삼 충북경찰청장, 정용선 대전청장, 백승엽 충남청장, 조길형 중앙경찰학교장.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에 홍성삼(50) 중앙경찰학교장이 내정됐다. 대전경찰청장에는 정용선(50)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충남청장에는 백승엽(51)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임명됐다. 중앙경찰학교장에는 조길형(51) 경찰교육원장이 자리를 옮긴다. ▶명단 19면

정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치안감급 경찰 고위간부 2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홍 신임 충북청장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경찰대(3기) 졸업 후 충남 공주서장, 서울 마포서장, 대전청 차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거쳤다. 경찰대 졸업 후 경위 임관했다가 2년 만에 행정고시(33회)에 합격, 경정 계급을 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1998년에는 서울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정 신임 대전청장은 대전 대신고를 거쳐 경찰대(3기)를 수석 졸업했다. 충남 당진서장, 경찰청 정보2과장, 충남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기획·정보통으로 2011년 경찰대 동기 중 가장 먼저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신임 백 충남청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했다. 경찰대 1기생으로, 대구서장과 경찰청 치안시스템혁신팀장, 서대문서장, 충남청 차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무단횡단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연구’로 서울시립대에서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치안이론과 현장에 정통했다는 평이다.

충주가 고향인 조 원장은 청주 신흥고과 경찰대(1기)를 거쳐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 횡성서장, 수원남부서장, 경찰대 학생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강원청장, 경찰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숭실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자치경찰법안해설과 정보간부론, 집단행동과 대응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상원 경찰청 보안국장이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전보되는 등 치안감 16명이 수평이동했다. 충북청 차장을 지냈던 윤종기 서울청 경비부장이 서울청 차장에 오르는 등 경무관 4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인사도 이뤄졌다.

박상용 대전청장은 경찰교육원장으로, 윤철규 충남청장은 강원청장, 구은수 충북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정래수·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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