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주년 운곡면 3.1만세운동 기념 제향식’이 지난 9일 청양군 운곡면 면사무소 광장 기념비 앞에서 이석화 청양군수,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제향은 이석화 군수가 초헌관, 이종경 홍성보훈지청장이 아헌관, 윤주섭 유족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운곡면의 독립만세운동은 청양군내에서 최초로 일어난 항일 만세운동으로 1919년 4월 6일 주민 600여명이 면내 모든 산에 올라 ‘대한독립 만세’를 소리높이 외쳤던 역사적 사건이다. 이로 인해 95명이 일제 경찰에 체포돼 태형에 처해지는 등 모진 고초를 겪었다.

이석화 군수는 이 자리에서 “1919년 3월 탑골공원에서부터 시작된 독립만세 운동이 여러 갈래로 퍼져 우리 청양에서도 격렬하게 일제에 맞서 항거했다”며 “호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모두가 잊지 말자”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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