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원, 임꺽정 고추 술·대학찰옥수수 막걸리 등 5종 생산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품을 원료로 한 술이 생산돼 판매에 들어갔다.
농업회사법인 오색원 주식회사(대표 박용덕)는 13일 청안면 문방리 현지에서 공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주류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술은 임꺽정 고추 술, 대학찰옥수수 술, 임꺽정 백년손님(산삼 배양근) 등 약주 3종과 임꺽정 쌀 막걸리, 임꺽정 대학찰옥수수 막걸리 등 2종이다.
특히 약주와 막걸리의 주원료가 청결고추와 대학찰옥수수, 괴산 쌀 등을 이용해 만드는 등 판로가 확대될 경우 지역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꺽정 고추 술은 이미 5∼6년 전 개발했던 제품으로 그동안 고추축제 때 무료시음회를 가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번 생산을 하게 됐다.
산삼 배양근이 원료인 임꺽정 백년손님은 충북대 교수진에 의해 9년간의 연구 끝에 시판에 나섰고 대학찰옥수수를 원료로 한 술은 전국에 괴산을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임꺽정 술과 대학찰옥수수 술은 특허청에 상표가 등록돼 있어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에 따른 제품 향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5종의 술 시판에 이어 감자와 자색고구마 막걸리 등을 개발 중에 있으며 상황버섯주도 진로와 계약을 체결해 시판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주류 이외에 대학찰옥수수로 건빵을 만들어 군부대에 납품을 하거나 어렵게 살고 있는 외국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한다는 일정도 갖고 있다.
박용덕 대표는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생산하는 만큼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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