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고 시즌 처음 꼴찌에서 벗어났다.

데니 바티스타가 6이닝 동안 4안타 볼넷 하나만 내주는 등 이후 김혁민, 송창식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가 올 시즌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414패가 된 한화는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2-11로 대패한 막내구단 NC 다이노스(313)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5안타 볼넷 2개를 주고 1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를 당했다.

4회초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최승환의 병살타로 날려버린 한화.

5회 선두타자 추승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기회를 노렸다. 정범모의 희생번트에 이은 한상훈의 우익수 뜬공 추승우는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두산은 1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4회에도 2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7회에도 병살타가 나왔고, 9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도 득점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송창식은 1이닝을 잘 막아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KIA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최희섭의 두 방 등 홈런 5개와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를 엮어 SK 와이번스를 8-0으로 완파했다.

비로 취소된 전날 경기를 제외하고 SK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2승을 챙긴 KIA114패로 계속 선두를 달렸다. 최희섭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월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은 데 이어 6-0으로 앞선 7회에는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최희섭이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친 것은 201054일 광주 한화전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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