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에너지서비스가 추진하는 열병합발전소가 충북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건립된다.

3일 청원군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옥산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소를 짓겠다는 충청에너지서비스의 부지 변경안을 지난달 12일 허가했다.

이 회사는 2016년까지 2700여억원을 들여 발전소를 짓고 나서 시간당 55㎿의 전력과 162t의 증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증기는 오창·옥산산업단지 내 입주 업체에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애초 이 발전소를 옥산면 국사·남촌리 일대에 지을 계획이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 부지를 옥산산업단지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이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확보 경쟁력을 높이려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청원/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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