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서 투자유치설명회…200명 ‘관심’

 


'2013 충북 혁신도시 투자유치설명회'가 9일 KTX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공공기관 관련 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임동빈>

충북도가 진천·음성혁신도시의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도는 9일 KTX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이전 공공기관 관련 기업체·연구소 투자담당 관계자와 일반 투자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충북혁신도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도는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충북만 유일하게 산업용지를 갖추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또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관한 국가재정자금 지원기준’이 개정돼 충북혁신도시가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 우대지역’으로 바뀌어 토지매입비의 45%, 사업투자비의 20%를 국비와 지방비 등이 지원되는 점을 부각시켰다.

중부고속도로와 올해 개통하는 동서고속도로가 가깝고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에서 20∼30분 거리에 있는 점 등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도 적극 내세웠다.

도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산업용지(52필지 56만5617㎡)와 클러스터용지(49필지 20만7166㎡) 분양에 돌입할 방침이다. 클러스터용지는 ㎡당 24만9777원, 산업용지는 19만4494원에 공급한다.

또 공동주택용지 12필지 70만1000㎡, 단독주택용지 1013필지 32만1000㎡, 상업용지 72필지 9만8000㎡, 근린생활용지 49필지 3만6000㎡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산업용지는 전체 면적의 18.4%(4필지 10만4000㎡), 클러스터 용지는 3.2%(2필지 7000㎡)가 분양됐고 주택용지는 83(공동주택)∼89%(단독주택) 팔렸다.

도는 올해 말까지 9969억원을 투입해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경계지역 6.9㎢를 개발해 2020년까지 4만2000명(1만5000가구)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도 관계자는 “부지조성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기업·연구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토지 분양가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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