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을 맞아 호반관광도시 단양군에는 봄 산행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산행철을 맞아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에는주말이면 수천 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기암괴석과 송림이 일품인 제비봉은 해발 721m로 그리 높지 않은데다 정상까지 2km에 불과해 처음 산행에 나서는 이들에게도 무난해 인기가 많다.
특히 정상에 오르면 단양팔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이 어우러진 장회나루(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게 산행의 포인트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다듬어진 도락산 또한 봄철 빼놓을 수 없는 등산코스다.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쯤에 자리한 해발 946m의 도락산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붙인 바위산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암릉을 오르는 재미 또한 각별하다.
단양의 유명산들은 대부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게 특징이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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