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사고관련 안전관리상태 점검..하이닉스 “안전한 사업장에 역량 집중”


사진 설명: 유정복(가운데) 안전행정부 장관이 10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M8공장을 방문해 가스 누출 사고 경위와 초동대응, 재발방지대책을 회사측으로부터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화학물질 누출사고 관련 산업체 시찰 차원에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현장방문 길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해 지역 산업체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이날 유 장관은 지난 3월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있었던 SK하이닉스 M8공장을 방문해 가스 누출 사고 경위와 초동대응, 재발방지대책을 회사 측으로부터 보고 받고 직접 공장 라인 내부 사고현장을 시찰했다.
회사는 당시 초동조치에 최선을 다했지만, 1차적으로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며, 재발방지대책을 내놨다. 우선 완료된 사전예방활동들은 △위험성이 높은 가스·화학물질 작업시 비활성화 작업 원칙 적용 △전체 유해가스배관 전수 재점검을 통한 미비점 개선 △고위험 작업시 사전 위험 예지 보고서 작성해 대책검증 후 실시 △표준안전작업 지침서 도급업체 배포·작업자 안전교육 실시 등이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사고예방·비상대응력 강화를 위해 가스·화학물질 공급 배기시설, 폭발 위험 장소의 방폭형 설비 구축, 모니터링 감지설비 등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비 민관 합동훈련도 주도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 16일 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 장성춘 상무는 “2중, 3중의 안전시스템 가동과 유관기관 합동대응체계 확립으로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달 말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견학행사를 갖는 등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