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리 야산서 발견 … 군. 지역 특화작목 연구 등 검토

 

 

고급산채나물로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어수리’가 청양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어수리 나물의 산채자원화에 나섰다.

청양군 운곡면 신대리 이재두(전 이장)씨는 최근 자신 소유의 야산을 비롯해 주변 여러 곳에서 어수리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 산채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문의해왔다는 것. 기술센터 관계자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해 ‘어수리’라 이름 지어졌다”면서 “주로 표고 700m내외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어수리 나물이 청양에서 자생하는 걸 확인한 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원을 발굴, 부가가치를 높여 특화를 모색하든 차에 고급 산채 나물인 어수리가 탐색되자 이를 특화작물화가 가능한지 적극 연구 검토할 계획이다.

맛과 영양 면에서 고급산채로 인식되고 있는 어수리는 쌈채, 생채, 무침 등으로 먹으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며, 묵나물과 장아찌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동의보감’에서는 ‘어수리는 피를 맑게 하는 식물로 당뇨나 변비·거담 등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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