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000명 발길… 평화·인권 대표 성지로 ‘우뚝’
추억의 생활 전시관·홍보관 마련 등 노력도 한몫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 위치한 노근리평화공원이 평화와 인권을 대표하는 성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문을 연 노근리평화공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 수가 증가해 최근에는 매월 8000여명이 공원을 찾아 4월말 기준으로 32000여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5만여명의 64%에 달하는 수치로 올해 말까지 10만여명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노근리 평화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투자가 가져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초··고 및 대학교에 지속적으로 홍보물을 배포했고 20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노근리평화공원을 찾았다.
또 추억의 생활전시관 설치, 영동홍보관 설치, 외국어 음성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원 일대에 팬지, 튤립 등을 식재, 지속적인 투자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근리평화공원의 시설을 보완해 나가고 노근리사건의 진실을 국민에게 바르게 알려 전쟁의 무서움과 아픔을 알려 인권 및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지난 2004년 노근리사건특별법이 제정돼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1억원을 들여 지난 201110월 문을 열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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