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수요자 맞춤 교육과정 개선 ‘강세’

충북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분야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건축(시공) 분야 8개교, 일반기계 분야 12개교, 자동차 분야 6개교, 조선 분야 3개교, 토목 분야 9개교를 각각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대는 건축(시공) 분야에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건축(시공) 분야와 일반기계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대학으로 뽑혔다.

특히 한국기술교육대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 대학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대학은 기업체 임원들을 산학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교과과정 개편에 활용하는 등 산업체 경향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을 활성화 했다.

또 4학기제 장기현장실습(IPP)트랙을 신설해 현장실무교육을 통한 전공 능력 및 취업역량 강화 효과를 거두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 사전 검증 및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높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번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기계공학과와 자동차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등 기계산업 관련전공 및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등 건설산업 관련 전공이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41개 대학 103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등 35개 기업이 요구분석에 참여했으며 1517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됐으며 평가 자료로 대학정보공시자료, 졸업생·부서장 설문조사, 대학제출 자료가 활용됐다.

교육부 등은 이번 평가에 대한 종합분석보고서와 대학별 평가결과보고서를 배포해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경제5단체, 관련 기업 등에도 평가결과를 송부해 인재선발과 양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평가결과에 따라 강점을 특성화 하거나 약점을 보완해 대학별 특성화와 차별화 전략 수립이 가능하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산업계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분야별 최우수 대학은 다음과 같다.

△건축 경상대·광운대·금오공대·성균관대·영남대·충북대·한국기술교육대·호남대 △일반기계 경상대·경희대·부산대·서강대·성귱관대·숭실대·전남대·중앙대·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한양대ERICA·홍익대 △자동차 부산대·성균관대·울산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조선 부산대·울산대·인하대 △토목 경북대·서울시립대·연세대·울산대·인하대·중앙대·한국해양대·한양대·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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