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희 청주시의원

 

 

청주시가 지난 2006년 ‘책 읽는 청주’를 선포하고 시민 의식 함양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는 포장만 화려한 내용이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서명희(사진) 청주시의원은 27일 열린 32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청주시립도서관 6곳의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서수를 살펴보면 모두 46만5856권”이라며 “이는 청주시민을 65만명이라고 볼 때 시민 1명당 0.7권에 불과한 수준”이며 이같이 꼬집었다.

서 의원은 “심지어 시립도서관 6곳의 총 장서수가 충북대(101만7075권), 청주대(97만393권)이 소장하고 있는 장서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도서구입 예산을 해마다 줄이고 있어 화려한 치장에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도서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장서 구입에는 인색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또 “봉명1?2동과 운천?신봉동 인근지역은 초?중?고 5개교가 있으나 제대로 된 도서관 하나없고 문화센터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봉명동 2296 일원에 방치되고 있는 시유지에 도서관, 노인복지관, 보건지소와 같은 복합문화관을 건립해 줄 용의가 있는지”를 질의했다.<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