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28일 모교인 충북 충주시 동락초등학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윤 장관은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전교생이 700여 명이 넘었다"고 회고한 뒤 "현재 재학생이 28명밖에 안 돼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학생 수는 줄었지만, 앞에 앉아 있는 여러분이 1당 100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윤 장관은 "여러분이 꿈을 크게 가져야 미래에 큰일을 할 수 있다"며 "꿈을 이루려면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나도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꿈이 자주 바뀌었다"며 "그때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다 보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포기하지 말고 끈기를 갖고 노력하면 꿈은 꼭 이뤄진다"며 "예쁜 생각, 올바른 행동, 감사한 마음을 갖고 여러분의 꿈을 잘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이 끝난 뒤 윤 장관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과 환경부가 하는 일 등을 묻는 학생들에게 자상하게 답변하며 애정을 보였다.

윤 장관은 이 학교 6학년들이 환경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충주/박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