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흑찰벼 등 4작목 5종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5개 농작물 신품종을 내년에 농가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0일 ‘종자위원회’를 열어 흑찰벼 ‘청풍흑향찰’과 팽이버섯 ‘금향’·‘흑향’, 포도 ‘옥랑’, 마늘 ‘단산’ 등 4개 작목 5개 품종을 보급키로 결정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청풍흑향찰’은 향기가 있으며, 수량이 많고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활성능력도가 높다.

‘금향’은 연한 갈색을 띠며, 백색 팽이버섯보다 재배기간이 10여일 짧고다. ‘흑향은’ 조직에 탄력이 있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옥랑’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효과의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알은 작지만 당도가 높아 생식용과 와인용으로 손색이 없다.

‘단산’은 기존 단양종보다 육쪽 비율이 2배 높고, 성숙하는 기간이 빨라 수확기 때 장마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신품종은 이미 농가실증을 거친 품종들로 농업인들의 실질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신품종 보급 확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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