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우수’…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연차별 목표 미달성·가시적 성과 불분명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이행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스토실천본부는 10일 민선5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국 최우수 등급인 ‘SA’를, 이시종 충북지사는 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

염 시장은 6.2지방선거에서 복지공동체와 서비스산업의 고도화, 지역균형발전 등의 분야로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지원, 시민행정, 경제과학, 문화관광, 복지, 환경녹지, 교통건설, 도시개발 등 8대 분야 54개 사업 132개 사업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 공약이행완료 분야는 SA등급을, 목표달성·웹소통 분야는 A등급을 받았다.

완료공약은 12.88%(17개), 계속 추진공약은 53.03%(70개) 등 65.91%(87개)이었고, 정상추진 31.06%(41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평가와 비교해 완료공약은 3.03% 높아졌다.

반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과 문화기술(CT) 공동연구센터 유치,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 3개 공약은 지난해에 이어 일부만 추진되고 있으며, 연차별 목표를 달성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행정·경제·문화·예술·환경 등 5대 과제 102개 사업을 관리 중이다.

이번 평가결과 목표달성 분야에서는 SA등급을, 공약이행완료·주민소통·웹소통 분야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이 지사는 완료공약 19.61%(20개), 계속추진 공약 30.39%(31개) 등 50.0%(51개)이었고, 정상추진 49.02%(50개) 등이다. 지난 2012년 평가와 비교해 완료공약은 5.88%(6개), 계속추진공약은 4.90%(5개) 높아졌다.

그러나 음성태생산업단지의 국가산단 지정 및 조성공약은 일부만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평가에서 목표를 달성치 못한 것으로 확인됐던 복지행정 실효성 제고와 저소득층 간병서비스 지원, 농촌지역 학교 교육지원 강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 제정,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등의 공약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는지가 불분명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복지·농정·지역경제·환경문화 등을 기반으로 59개 136개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평가결과 공약이행완료·주민소통·웹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완료공약은 21.32%(29개), 계속추진공약은 35.29%(48개), 정산추진 38.97%(53개)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완료공약은 9.56%(13개) 높아진 반면, 계속추진공약은 11.76%(16개) 낮아졌다.

또 충남복지재단 설립·운영, 친고령화사업 성공적 추진, 충남문화재단 설립, 국방산단 조성 등 4개 공약은 일부만 추진되고 있고, 충남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은 폐기했다.

이와 함께 서울학사 건립, 지방의료원 간호인력 학충, 권역별 특화 대규모 농수산물 가공업체 유치, 기업입지 투자정보 3차원 영상시스템 구축, 녹색에너지 전담부서 설치,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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