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점유율 삼성 49.7%·SK하이닉스 23%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쓰이는 모바일 D램 시장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tm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기가비트(Gb) 기준으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모바일D램 출하량은 11억7700만개로 집계됐다. 전 세계 모바일D램 시장에서 점유율 49.7%로 1위를 굳게 지켰다.
SK하이닉스는 5억4400만개, 점유율 23.0%로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치면 72.7%로 전 세계 모바일D램 10개 제품 가운데 7개 이상을 한국 반도체업체가 생산한 셈이다.
3위는 일본 엘피다 5억1980만개(22.0%), 4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 1억760만개(4.5%)였다.
전체 모바일D램 출하량은 23억6천690만개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D램 가운데 모바일D램의 비중은 29%였다.
업체별 모바일D램 비중은 삼성전자가 42%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SK하이닉스는 24%, 엘피나는 35%였다.
아이서플라이는 모바일D램 비중이 올해 34%, 2014년 41%, 2015년 43%로 늘어나, 2015년부터 현재 주력인 PC용 DDR3 D램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바일D램 시장 규모는 8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74억달러)보다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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