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6-1 승) 이후 6경기째 승리를 내달렸다.

올 시즌 다저스의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4월 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서 거둔 3연승이었다.

36승 42패가 된 다저스는 4위 샌프란시스코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 타선은 안타 수에서 7-14로 필라델피아에 밀렸지만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12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했으나 모처럼 응집력을 발휘한 타선 덕분에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맷 켐프와 앤드리 이시어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2회초 도미닉 브라운의 솔로포로 한점을 빼앗긴 다저스는 5회초 1사 1, 3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와 지미 롤린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7회초 어틀리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7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푸이그의 2타점짜리 적시타로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켐프가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A.J.엘리스의 타석에서 연속 도루로 3루까지 훔쳐 1사 3루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자 엘리스가 우익수 희생타를 때려 켐프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부터 올라온 J.P. 하월, 로날드 벨리사리오, 켄리 얀선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레인키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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