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유류피해민총연합회 소속 충청, 전라도 지역 11개 시·군 피해주민 2000여명이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앞에서 2일 피해보상 촉구와 정부의 무관심 규탄 집회를 연다.
연합회에 따르면 태안기름유출사고 발생 6년이 지나도록 무책임한 삼성과 정부의 무관심으로 피해보상과 해양생태계 복원 등이 지연돼 피해주민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어 상경 집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건희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피해지역 해양생태계 복원 삼성의 피해지역 발전기금 증액과 그룹차원의 공헌사업 대안 제시 정부의 피해보상 중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여건 조성 국회는 허베이특위를 가동해 무책임한 삼성에 대한 엄중 경고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주민들은 2일 집회이후 서초동 삼성 타운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시가행진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가해기업 삼성의 무책임과 오만함을 알리고 정부에 사고해결을 위한 분발을 촉구할 계획이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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