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업체와 4백달러 계약 체결

논산 예스민 수박이 바다를 건너 홍콩으로 진출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나무영농조합법인(광석면 오강리) 선과장에서 선별된 논산 예스민 수박 1000통(개당 5㎏)이 지난달 28일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나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논산 예스민 수박은 일본계열의 홍콩 대형 유통업체인 MRT사와 총 6회에 걸쳐 4만불 정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에 앞서 지난 6월 5일 204박스(408통)를 수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수박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2차 수출이 성사됐다.

법인 관계자는 “유통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논산수박이 수출길에 올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물량도 확대하고 새송이 버섯, 방울토마토, 멜론 등 다른 품목의 지역우수농산물도 해외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무영농조합법인은 논산시와 함께 지난 2월 극동지역 최대 유통회사인 러시아 그라스프사와 딸기 수출협약을 체결한 관내 우수업체로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도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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