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본격적인 수확이 이루어지는 단양아로니아 축제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왕의 열매(Kings Berry)로도 불리는 단양아로니아는 농촌 소득향상을 위해 단양군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소득 작물로 효능과 음식·가공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단양아로니아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단양아로니아 가공센터가 주관하게 될 이 축제는 상상 그 이상의 왕의 열매란 슬로건으로 92~3일 국제 심포지엄, 음식·가공제품 전시, 수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 석학인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바버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권위자 8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로니아의 효능과 임상, 기능성, 가공 등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단양아로니아를 가미한 막걸리, 소스, 떡갈비, 약선 요리, 디저트 등의 다양한 음식과 주스, 액기스 등 100여 점의 가공제품도 일반에 전시된다.
참가자들은 단양아로니아 가공센터와 재배농장에서 현장 시음·시연, 수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유럽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로니아는 일반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성분을 4-5배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이와 함께 폴리페놀, 탄닌, 카테킨 등 뛰어난 약용성분으로 눈 건강은 물론 심혈관질환, , 당뇨, 항노화, 중금속 해독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충북 옥천, 강원 원주, 경남 거창 등지에서 소규모로 재배될 뿐 대규모 재배단지를 갖춘 곳은 단양군이 유일하다.
군은 올해 지역 245농가를 대상으로 643500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1일 최대 3톤의 가공처리시설을 갖춘 단양아로니아 가공센터를 완공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아로니아 축제는 아로니아의 메카 단양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생산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단양아로니아의 활용분야 확대와 함께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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