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양읍(읍장 최화영)이 국토공원화 특수시책으로 올 봄 청양읍 백세공원 내 지천 둔치에 조성해놓은 ‘구기자길’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기자길에 심어진 구기자는 주민 35명에게 1인당 10그루씩 무상으로 분양한 후 직접 식재, 관리토록 해왔는데 여름을 맞아 탐스러운 구기자 열매가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다.

구기자를 분양받은 주민들은 저마다 틈나는 대로 구기자 화단을 아름답게 가꿔와 요즘은 나비와 잠자리들이 깃드는 등 색다른 볼거리로 떠올라 오는 8월 30일~9월 1일 인접 청양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14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시 관광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구기자를 분양받아 관리하고 있는 한 주민은 “여기에 구기자를 심은 후부터는 이전보다 백세공원을 더 많이 찾게 됐다”며 “구기자를 수확한다는 기쁨뿐 아니라 몸과 마음도 훨씬 건강해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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