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분홍택시여성안심 시민콜 택시가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과 노약자들의 수호천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는 분홍택시 66대와 여성안심 시민콜 택시 680대가 택시보안관이라는 앱을 개발, 사용하면서 여성과 노약자의 안심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택시보안관은 택시의 QR코드를 인식하거나 번호판을 인식해 택시기사의 정보를 습득하고 보호자에게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GPS를 통해 보호자가 택시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콜 택시 중 분홍색으로 단장한 분홍 택시는 색상뿐만 아니라 여성의 안심귀가에서 단연 으뜸이다.
분홍택시 운전기사는 3년 무사고 운전경력을 갖춰야 하며, 범죄 경력 조회 등 엄격한 선정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오는 9월엔 분홍택시 운전기사 전원이 모범 운전자회에 가입해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충북대 총여학생회는 청주 택시업체들과 분홍택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중간, 기말고사 기간에 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대생들이 콜택시를 요청하면 분홍택시를 배차하도록 협약한 것이다.
시는 분홍택시의 수요가 증가하자 오는 9월중 분홍택시 34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와 택시업계의 부단한 자정 노력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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