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4호선이 지나는 괴산~연풍 구간이 최근 개통됐지만 일부 차량들이 우측 진입로를 놓친 후 불법 후진을 하다가 자칫 뒤따르는 차량과 충돌 할 가능성이 높아 대형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괴산읍에서 연풍면까지 국도 34호선 괴산~연풍(1공구) 구간 10.5㎞는 지난달 16일 개통하면서 종전 20분 거리에서 10분으로 단축되며 교통흐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괴산에서 연풍 방향 칠성면 쌍곡리에서 쌍곡 구곡 방향 기존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경우 일부 차량이 후진하는 등 뒤따르는 차량과의 사고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원인은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쌍곡 구곡으로 진입하기 300m 전방에 설치한 도로 교통표지판을 깜빡 잊고 직진하면서부터 불거지고 있다.
이곳 진입도로 부근에는 10m 정도의 시선 유도봉이 있지만 ‘직진과 우회전’ 표지판을 진입 구간이 아닌 후방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운전자들이 쌍곡 방향 진입도로로 들어가지 못하고 직진하는 차량들이 눈에 띄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휴가철을 맞은 요즘 이 구간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외지 운전자들의 경우 진입도로를 지나쳤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후진해 나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운전자들은 “우회전 표지판이 시선 유도봉 뒤쪽에 있어 미처 보지 못한다”며 “쌍곡 방향 우회전 교통표지판을 앞쪽에 세워 식별하기 쉽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연풍 구간은 1020억4500만원을 들여 2004년 착공했고 폭 20m에 4차로로 동진교, 괴강교, 쌍천1교, 쌍천2교 등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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