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신분으로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박용규 선생이 21일 오후 2시30분 별세했다. 향년 99세.

1914년 경남 창원에서 출생한 선생은 1932년 진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교내위원회를 조직해 동맹휴학을 주도하고 반일 격문을 살포했다.

동급생 김환기, 김호배, 정성수 등과 함께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같은 해 11월 7일 러시아 혁명기념일에 맞춰 동맹휴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2남이 있다. 발인 23일, 장지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빈소 밀양 세종병원 장례식장 특실 ☎ 055-356-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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